사진=안성스타필드

(김춘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안성스타필드 착공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평택지역 20여 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입점 반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찬성단체와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와 평택 시민단체, 신세계 그룹 등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용이동과 인접한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복합유통시설 안성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이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 23만 4천여㎡에 6천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스포츠·문화시설을 착공 2020년 준공 예정으로 있다.

스타필드안성 사업은 현재 경기도에서 교통영향평가를 진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 평택지역 2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해 11월 '스타필드 안성 입점 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구성하고 경기도에 반대의견을 전달하는 등 본격 활동에 나서고 있다.

범대위는 스타필드 안성은 행정구역상 안성시 공도읍에 속하고 있으나 교통·환경 측면에서 평택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 이라고 주장하면서 만성 교통체증과 지역상권 피해 등 관련 사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필드 안성 인근의 평택시 용이동 등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최근 '스타필드 안성 입점지지 시민모임'을 구성하고 지역 발전과 인구유입 효과 및 시민생활 편의 등을 들며 입점 찬성 입장을 강력히 밝히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과 안성시의회 이기영 의원 및 시의원, 주민들은 조속히 안성 스타필드가 착공되어 낙후된 안성시 발전과 지방세 세수확보를 통한 세원마련 기여를 적극 바라고 있다.

한편 ‘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 시민대책위’는 2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성 스타필드 입점 반대를 강하게 주장할 예정으로 있는데 찬성측과 마찰이 우려되는 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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