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철 기자)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과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과수분야 사업에 8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시에서 올해 지원할 주요사업 중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 사업은 사업시행주체에 출하실적이 있고 생산량의 80% 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에 지원된다. 관수, 관정, 비가림시설 등 생산비 절감과 재해예방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에 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으로 11억2천만 원을 투입한다. 현재 조성되고 있는 지구는 2곳으로 화남면 월곡지구(2년차)에 6억3천만 원, 청통면 신원지구(1년차)에 4억9천만 원을 지원한다.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용배수로 정비, 경작로 정비, 용수원개발 등 과수 생산 및 출하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품질 포도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광폭비가림시설 등 과수경쟁력제고 지원사업에 1억8천8백만 원, 과실장기저장제 및 야생동물기피제 등 고품질과수 생산에 2억7천만 원, 승용SS기 등 과수생력화장비 지원사업에 3억3천4백만 원을 투입한다. 총 7억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동력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상곤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고품질 과수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보조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보조사업에 대한 농가의 인식변화를 유도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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