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문화광장(LIVE SITE)에서 500년 역사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김윤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문화광장(LIVE SITE)에서 500년 역사 당진 기지시줄다리기가 빛났다.

지난 20일 오후2시 50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당진기지시줄다리기(국가 무형문화재 제75호)가 세계 번영과 평화,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에 한몫했다.

이날 안희정 충남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이종윤 당진시의회의장 등이 참여해 징소리를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시연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2015년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기지시줄다리기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전승되고 있는 줄다리기로 윤년이 되는 해 음력 3월 초 무렵 인근 마을 주민들이 안녕과 화합의 차원에서 수상(水上),수하(水下)로 편을 나뉘어 줄을 당기는 전통문화 행사다.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길이 200미터, 직경 1미터, 무게 40톤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로 매년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행사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시에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사이트(LIVE SITE)에서 진행된 줄다리기줄은 실제 줄다리기 행사에 사용하는 줄의 10분의 1규모로 특별 제작된 줄이다.

올해도 4월12일-15일 까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일원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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