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목 기자) 지난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2일간 대구MBC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축구협회와 김천시축구협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가 김천종합운동장을 비롯해 경북보건대, 김천고, 성의고 등 김천시 전역에서 열린다.

격년제로 열리는 문체부장관기 축구 대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조별예선전을 치른 후 토너먼트로 우승컵의 주인을 가린다. 결승전은 오는 3월 3일(토) 오후 2시에 열리며, 대구MBC TV를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대회 보다 9개팀이 늘어난 총 43개팀이 참가해서 고교 축구의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2016년 대회 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보인고가 출전하고, 아쉽게 준우승을 머물렀던 동북고도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서울 오산고(FC서울)와 포항제철고(포항 스틸러스) 등 프로 산하 강호들도 출사표를 던졌다. 한층 더 치열해진 고교 축구 최강자 자리에 누가 오를지 벌써부터 고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전국고교 축구 강호들이 한자리에 모일 김천종합운동장은 4계절 천연잔디로 된 필드와 2만5천석 규모에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 그리고 웨이트트레이닝실, 락커룸, 영상 및 음향조정실, 전광판, 조명타워, 장애인리프트, 귀빈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대회를 찾는 축구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시설을 활용하여 김천시는 매년 FA컵 대회를 비롯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후반기 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등 다양한 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보생 시장은 “한국 축구 도약과 발전에는 우리 어린 축구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이번 대회와 같은 값진 대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참가한 선수들 모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시에 머무는 동안 부항댐 산내들 오토캠핑장, 수도산 자연휴양림, 직지사 등 우리 지역의 관광명소도 둘러보면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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