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주

(김성대 기자) 광주광역시와 하나카드㈜는 20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센터 유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통해 하나카드㈜는 광주시에 고객센터 240석 신설 투자와 광주시민을 우선 채용하고, 광주시는 하나카드 고객센터 상담인력 채용, 투자기업 보조금 등 고객센터 설치에 따른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하나카드 고객센터는 KDB생명빌딩 내 위치하게 되며 3~4월 우선 50여 명의 인력을 모집하고 교육 등을 통해 4월 중에 사업을 개시하고, 단계별 인력 증원을 통해 올해 내 총 240명의 인력을 채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일자리는 한 개인이 가정을 꾸리는 것은 물론 사회, 국가의 원동력이 되는데 하나카드에서 240개의 일자리를 광주에 선물해줘 큰 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심정이다”며 “이번 인연을 소중히 여겨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피고, 현재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힐링캠프, 트라우마센터 상담 등 감정노동자 케어 프로그램도 더욱 활발히 운영해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진 대표는 “하나카드 콜센터는 관공서의 종합민원실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광주시에서 많은 도움을 줘 이곳에 신설키로 결정했다”며 “광주 콜센터가 하나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발전하고 많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곳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관내에는 현재 보험, 통신, 금융 분야 등 총 54개 센터 7000여 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이외에도 상담사 인력양성, 힐링프로그램 지원 등 기업의 경영효율화와 상담사의 직무만족도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광주시는 지역 여성들이 더 나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새 정부 국정기조에 부응하는 고용개선 및 남녀고용평등 확산 지원, 직장내 성차별 완화 등 여성의 차별없는 일자리 환경과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찬혁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여성의 노동가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고객센터가 지역 여성들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시의 우수한 입지여건 홍보를 통한 고객센터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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