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20일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지역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제19회 남구 장학생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재)남구장학회는 올해 상반기 고등학생 20명과 대학생 30명 등 총 5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각각 50만원과 100만원 장학금이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금액은 총 4,000만원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1년 이상 주소를 둔 주민과 자녀로, 오는 3월 12일까지 장학생 추천서 및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남구청 7층에 위치한 (재)남구장학회 사무실에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만 우편 접수의 경우 접수기간 내 도착분에 한하며, 관련 서류를 미제출할 경우 보완절차 없이 서류심사 과정에서 바로 탈락된다.

(재)남구장학회는 심사를 거쳐 남구 거주학생 90%와 타 지역 거주학생 10%를 각각 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정은 ▲거주 기간(10점) ▲건강보험료 월납부액 등 재산 상황(20점) ▲기초생활수급자 등 가족 상황(40점) ▲타 장학금 수혜 상황(10점) ▲학업 열의 등 학생 상황(20점) 등 평가 지표에 의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제19회 남구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재)남구장학회 사무국(☎ 607-2414)로 문의하면 된다.

(재)남구장학회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남구장학회는 지난 2007년 11월에 설립돼 그동안 지역 학생 1,101명에게 총 7억7,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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