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 기자) 인천 서구에는 도서관에 가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365일 24시간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이 있다.

무인도서관인 스마트도서관은 지난 1월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청역과 검단사거리역사에 설치된 무인 자동화기기로, 접근성 향상을 통해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구에는 현재 기존 5개의 구립도서관이 있으며, 2개의 무인도서관이 추가 설치되며 주민들에게 시간 제약 없이 양질의 지식정보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천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버튼 몇 번만 누르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책을 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바쁜 직장인과 학생 등 평소 도서관에 가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스마트도서관 1개소 당 약 500여권의 도서가 적재되어 있으며 분기별로 도서를 구입해 교체할 예정이다. 1회 2권까지 7일간 대출가능하며,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구 구립도서관(검암, 석남, 검단, 심곡, 신석)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지난 한달 간 스마트도서관은 총 322명(일평균 10.7명)이 461권의 도서를 대출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5개 구립도서관 평균 이용자수(11.2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은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접근성이 높은 만큼 이용횟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언제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주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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