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 모습

(진효남 기자) 보령시는 지난 19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관계 실무팀장,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회의를 가졌다.

이번 실무추진단 회의는 국가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붕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인구감소 추세를 최대한 완화하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은 정원춘 부시장을 단장으로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시 공무원 및 관련기관 단체 팀장급 24명으로 구성됐으며, 결혼·청년, 임신·출산, 육아·보육, 교육, 일자리·기업유치, 주거·정주여건, 귀농어·귀촌 분야 등 8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추진단은 시민수요가 높은 체감형 과제 발굴 및 인구정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분야별 사업 검토, 문제점 및 개선방안, 아이디어 발굴 등 실효성 있는 인구시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토대로 숨은 인구 찾기 운동을 통해 실거주자 중 미전입자를 독려하는 한편, 인식 개선 사업, 아이하나 더 낳고 싶은 도시 만들기, 교육여건 개선 및 청년 정착 기반 구축, 귀농어·귀촌활성화 및 기업(관) 유치 등 6개 분야 39개 단기 및 중장기 과제를 발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춘 부시장은“출산율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노동력 부족, 잠재성장률 하락, 사회보장부담 증가, 교육인프라 공급 과잉 등 국가경쟁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우리 시도 65세 이상 인구가 읍면지역 33.9%를 비롯해 전체 인구의 22.9%로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했다”며, “과거 인적자원이 성장 동력이었던 인구 보너스기가 종료되고, 인구구조가 성장에 부담이 되는 인구 오너스기(일할수 있는 젊은 사람은 줄어들고 부양해야 할 노년층은 늘어나는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분야별 대책마련이 어느때 보다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통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발굴하고 다양한 실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11만 만세보령 행복공동체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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