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세계막사발미술관장 막사발 작품.(사진제공=세계막사발미술관)

(김선근 기자)한국을 비롯한 터키, 중국, 미국, 독일 등 14개국 24명의 도예가들이 독특한 문화와 기법으로 자신들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흙으로 빚어낸 '이 시대의 막사발전'이 1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통민 화랑(서울 인사동 소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김용문, 박순관, 이형석 등 10인의 도예가가 우리의 막사발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무트루 바스카야(터키)·왕푸준(중국)·마리안 밴(헝가리)·브래드 에반(미국)·카타리나 보처(독일)·차논크라이오스(태국)·데이비드 빈(영국)·팡 스위 트완(싱가포르) 등 10여명의 해외 중견작가들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글로벌 예술의 창작성을 도예라는 기법을 통해 다양한 현대적이고 예술적 인 영감을 흙과 불의 조합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용문 세계막사발미술관장은 "지난 1998년 세계막사발심포지엄으로 시작한 이래 20년을 지속해 온 연유로 막사발에 대한 논쟁은 끊임없이 회자가 됐으며 향후 수십년, 수백년 진화를 거듭하며 발전하고 있다"며 "막사발이 한국 무대를 넘어 세계의 무대로 진출, 세계10여개국에서 동시에 막사발 봉화불을 올리는 그날까지 계속 정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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