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미 합창단에 아리랑메들리 공연모습.(사진제공=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가 지난 11일 국제청소년연합 인천센터에서 인천시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설날 특집 힐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 명절을 맞아 고향을 그리워하는 외국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상호간 소통의 기회를 넓혀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콘서트는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귀여운 꼬마들의 댄스를 시작으로 부모님 마음을 담은 공감영상, 토크쇼, 영상편지, 작은 관심의 중요함을 담은 연극, 마인드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행복의 비결을 주제로 한 마인드 강연은 마음 사용법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이 됐고 도레미합창단의 아리랑 메들리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순서로 행운권추첨을 통해 11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열려 참석자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안겼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샤프카트씨는 “한국에 오기 전 가족에게 서운했던 마음이 있었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내 마음이 약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을 바꾸었다”며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고 최고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우간다에서 온 로널드씨는 “힐링콘서트에 와서 가족이 된 느낌이 들고 마음이 따뜻해져 돌아간다”며 “외국인을 위해 행사를 준비해 준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과 꿈을 주는 후원회는 인천지역의 청소년과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문화 복지를 확대하고 균형 있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눔과 배품의 문화정착을 실현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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