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석훈의 신곡 ‘뭐해’를 베트남어로 번안한 ‘람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김병철 기자) 트로트 가수 석훈의 신곡 ‘뭐해’를 베트남어로 번안한 ‘람지’가 인기상승 하고 있다.

‘콩자야’로 데뷔하여 한류 트로트 가수로 떠오르고 있는 석훈(본명 류석훈)은 후속곡 ‘뭐해’(김동찬 작사, 작곡)의 베트남어 번안곡 ‘람지(LAM GI)’를 발표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성인가요 가수들이 20만 명에 육박하여 트로트에 사랑과 열정이 뜨거운 나라이다. 그런데 성인가수들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는 한정적이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 성인가요 가수로서 살아남기 위해 가수 석훈은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했다.

‘콩자야’를 중국어로 번안한 ‘또우쯔야’를 발표하여 중국시장에 문을 열었지만 한·중 간 문화예술분야 교류가 차단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석훈은 이에 굴하지 않고 신곡 ‘뭐해’의 베트남어 번안곡 ‘람지’를 지난 1월 1일 발표하고, 베트남을 오가며 현지인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알렸다.

또한 한인회에의 도움으로 K-TROT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U-23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가수 석훈의 활동무대가 넓어지고 인기가 한층 돋보이게 됐다.

한편 석훈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베트남·중국에 법인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트로트 가수로 승부수를 던짐으로써 베트남에 영향력을 극대화 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꿈이 실현되면 많은 동료 가수들이 K-TROT로 해외에 진출하는데 앞장서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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