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송승화 기자) 지난해 5월 서울일보가 단독 보도한 ‘세종도시교통공사 임원, 친인척 채용 영향력 행사’와 관련된 해당 임원 A씨가 결국 지난 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A 씨는 당시 교통공사 전신인 세종시청 교통과 대중교통 개편 기획단 채용과 관련 친인척인 조카에게 사전 정보를 제공했고 채용에 ‘관여’ 한 혐의로 ‘위계에 의한 권리 행사 방해’로 경찰 조사 후 검찰에 지난달 송치됐었다.

세종교통공사 내부 관계자는 “임원 A씨가 채용비리와 관련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임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수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세종시는 세종도시교통공사를 포함해 세종문화재단과 세종로컬푸드 3곳이 적발됐다.

지난 2016년 4월 '세종시청 교통과 대중교통개편기획단'에서 채용 공고 중 운수관리원 2명 중 1명이 이번 사건과 관련됐다.
(자료=세종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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