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우 기자) 황병언 전 보좌관이 경북 울진군 소재 강석호 의원(자유한국당 경북영양영덕봉화울진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3 지방동시선거' 울진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황 전 보좌관은 '22년간 쌓아온 국회 경험, 이제 울진군 발전을 위해 에너지를 쏟겠습니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2년간 일해 온 대한민국 국회의원 보좌관에서 오는 6월 열리는 민선7기 지방선거에 울진군수로 출마하기 위해 심판대에 섰다"고 배경을 밝히고 "지방선거를 통해 울진군이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에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황 전 보좌관은 "22년간 두 분의 3선 국회의원을 모시며 쌓아 온 경험과 사명감으로 충일해 있다""국회 근무시절 혈세로 충당되는 보좌진 학비 지원혜택을 전혀 받지 않았으며 정부와 산하기관이 지원하는 보좌진 해외여행 한 번 가본 적이 없다"며 청렴과 정직을 강조했다.

황 전 보좌관은 또 "국회 보좌진 2400여명 중 고졸 학력의 유일한 4급 보좌관인 흙수저 출신"이라며 "깊은 안목과 더 넓은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울진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서겠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황 전 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는 공약을 제시하지 않겠다며 자유한국당 공천 결과 이후 울진군의 미래를 밝힐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 전 보좌관은 이번 '6.13 지방동시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면 향후에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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