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오늘(9일) 마침내 개막한다.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지난 1988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9일 저녁 8시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갖고 25일까지 17일간 열전에 돌입하는 이번 올림픽은 지난달 29일 현재 총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이는 88개국이 참가했던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대회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가 늘난 것으로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다.

개막식은 ‘행동하는 평화’(피스 인 모션)를 주제로 진행된다. 한국의 전통문화 정신인 ‘조화’, 현대문화 특성인 ‘융합’이 바탕이다. 출연진 3000여명이 한 편의 겨울동화와도 같은 공연을 선보인다.

조직위는 2015년 7월 송승환 총감독을 선정하고 영상, 음악, 미술, 의상, 안무 등 각 분야 예술감독단을 구성했다. 완성도를 높이려고 각계각층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 최종 연출안을 만들었다.

한편, 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개막식이 진행되는 이날 오후 8~10시 강원도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기온은 -5~-2도, 풍속은 초당 3~5m로 평년(-5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체감온도는 -10도 내외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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