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진화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7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본인이 직접 방한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축하하지는 못하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큰딸 이방카를 파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의 성공을 축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으로 한국이 진정으로 위대한 국가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줄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메시지를 올리면서 지난해 11월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신의 연설 동영상을 첨부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3~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가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려워 하면서 참가 취소까지 고려했지만 지금은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며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100%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증시가 요동을 친데 대해 “시장이 큰 실수를 했다”고 혹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증시 급락에 침묵을 지키다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과거 에는 좋은 뉴스가 나오면 증시가 올라갔는데 요즘은 좋은 소식이 들려도 증시가 떨어진다. 대단히 큰 실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에서 “우리는 경제에 관해 대단히 많은 뉴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증시의 급변동에 못마땅하다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보합세로 개장한 후 주식 대부분이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 이래 증시가 상승장에 보이면 자주 언급을 하는 반면 다우존스 지수가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 5일에는 입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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