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소방서 소방장 조빛나

 세월호 참사, 제천 화재 등 대형 재난사고 이후 국민들의 재난안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아이들에게 위험을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은 소방안전교육의 반복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소소심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줄임말 이다. 이 세가지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이웃의 안전을 지킬수 있다.

요즘은 어느 건물을 가든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다. 하지만 소화기 사용법을 모르는 어린이들이 많다.

화재 발생시 소화기 한 대가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화기의 사용법을 꼭 숙지해야 한다.

소화기 사용 방법은 안전핀을 뽑고 노즐을 뺀 후 손잡이를 잡고 불이 난 방향을 향해 바람을 등지고 비로 쓸어 주듯이 뿌려주면 된다.

옥내소화전은 아파트 계단 옆에 설치되어 있으며 아이들과 계단을 이용할 때 소화전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좋을 것이다.

소화전 사용법은 호스를 잡고 노즐을 잡은 후 밸브를 돌려 불을 향해 물을 쏘면 된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시 4분이 넘어가면 생존확률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이 없는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실시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실시와 동시에 119에 신고를 해야 하며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119가 오기 전까지 반복하여 실시해야 한다.

집에서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 스티커를 붙여놓고 아이들에게 놀이하듯이 가르친다면,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금방 행동에 옮길 수 있을 것이다.

반복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고 한다. 집에서부터 반복 또 반복하다 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소소심에 대해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우리 아이들에게 소소심 교육을 시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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