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곤 기자)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84건 261억원에 대해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한 결과 12억8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절감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살리기 및 주민과 밀접한 필요사업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계약원가심사는 원가계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사, 용역 및 물품 구매 등 각종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해당 사업부서에서 설계한 원가산정과 공법의 적정성, 설계낭비 요인 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이다.

군은 종합공사 3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7천만원, 물품구매 2천만원 이상 사업과 설계변경(사업비가 10%이상 증가) 사업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7년 분야별 절감 현황은 공사 78건 12억7,600만원, 물품 1건 500만원 등으로 총 12억 8천만원이며, 작년대비 절감률이 26%정도 증가하였으며, 3년간 사전심사를 통해 3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계약심사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 업무연찬으로 전문성과 정확성을 배가하고, 기존의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여건 불합리 공정 확인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조사와 기술적 원가분석기법을 적용해 심사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적극 추진해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에 차단함과 동시에 부실공사 방지와 적정공사비 반영으로 효율적인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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