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 연수을 국회의원)은 1월 18일 오전 10시 삼산월드컨벤션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최근 개헌 논의와 관련해 “민주당이 우리(한국당)를 독재시대의 호헌세력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며 “지금 헌법은 87년 민주항쟁을 통해 민주당이 만들었는데 (또 개헌을 하려는 건) 87년 민주화를 부정하는 것”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18일 오전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금 저들(민주당)이 하려는 건 관제개혁을 통해 사회주의 헌법으로 개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나라가 사회주의냐 자유민주주의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이번 지방선거에 전략공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여의도 연구원의 여론조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지지율이) 매우 높다"며 "그래서 경선도 안하고 (유 시장으로)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 정권이 제왕적 대통령 권력 구조를 개편하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며 “지방분권과 기본권 합의된 내용만 개헌하겠다는 건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시당위원장은“홍준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유정복 시장을 경선아닌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는 유정복 시장이 3년 반동안의 시정에서 무려 3조7천억이 넘는 부채를 탕감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인천을 부채 없는 도시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위원장은 “지방선거의 특징은 줄투표”라며 “시장이 당선돼야 다른 후보들이 당선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유정복 시장님이 앞으로 펼쳐나갈 행정은 지금보다 두배 이상의 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유시장에게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라는 행정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부채걱정은 '뚝' 떨쳐버리고, 행복체감은 '배'로 늘려, 시민을 '기'쁘게 하는 '뚝․배․기' 시정을 펼쳐 인천시를 통하는 모든 길을 타고 인천의 온기와 향기가 전세계에 퍼지는 인향만리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의 마지막으로 전당원들은 인천을 상징하는 노래 연안부두를 합창하며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홍준표 당대표를 비롯한 중앙당직자와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 안상수(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홍일표(남구갑), 윤상현(남구을), 정유섭(부평구갑) 국회의원과 김지호(남동구을), 강창규(부평구을), 윤형선(계양구을) 당협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당소속 단체장과 지방의원, 그리고 인천시당 당직자 및 당원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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