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세종청년네트워크 회원들은 청년몰' 사업 무산에 항의 하며 세종시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했었다.(사진=서울일보 사진DB)

(세종=송승화 기자) 지난해 무산된 세종시 ‘청년몰’ 사업이 세종전통시장 빈 점포 활용과 아름동 ‘싱싱장터’ 입점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이귀현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밝혔다.

해당 규모는 세종전통시장 빈 점포 약 10곳과 아름동 싱싱장터 3곳 등 총 13곳을 계획 중이다.

또한, 세종전통시장 빈 점포 약 10곳은 중소기업청 ‘직접’ 사업으로 진행되며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청년단체는 “기존 청년몰에 비대 대폭 축소된 규모의 분산된 청년몰은 생색내기 식 정책이다”며 규모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어 “(청년)몰을 한곳에 모아 집적 효과를 얻어야 하는데 (세종)시장과 싱싱장터에 몰을 분산하면 효과가 줄어 운영이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은 해야겠고 할 곳은 없어 ‘우는 아이 떡 주는 식’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며 최초 계획한 규모의 ‘청년몰’을 만들어 줄 것을 주장했다.

한편, ‘청년몰’ 무산 사태는 지난해 3월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국비 7억 5천만 원과 자체예산 등을 포함, 30억 원 규모의 관련 사업이 막판 ‘세종전통시장상인회’의 반대로 무산된 적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