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자) 대구북부경찰서(서장 박희룡)는 검찰·금융감독원 직원을 번갈아 사칭하며‘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고 속여 2억 9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대면편취범 3명을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범인들은 지난해 11. 20경부터 12. 12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서울·대전·대구 등 전국에서 피해자 19명으로부터 2억 9천만원 상당을 대면편취한 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피해자 19명 중 18명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20대 여성들로서‘사기사건에 연루되었으니 사건번호를 확인하라’는 말에 속아 범인이 불러주는 (가짜)정부기관 사이트에 접속하여 인적사항을 입력한 후 자신의 명의로 된 사건접수증 형태의 화면을 보고 난 이후로는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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