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묵 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에서는 AI 살처분 예비인력인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연천축협, 농축산과 직원들과 보건소 AI인체감염대책반 등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관내 AI 발생에 대비해 살처분 예비인력의 인체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항바이러스제 투약 및 복용법, 손씻기 등 인체감염 예방수칙에 대해 교육했다.

AI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인체감염 사례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감염된 조류의 배설·분비물에 오염된 사물과 접촉했을 때 발생하며 사전 대비를 통해 충분히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에 따라 연천군보건의료원에서는 고위험군(가금류농가 종사자 및 살처분 예비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으며 관내 의료기관을 통해 AI 인체감염 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인근 포천지역에서의 발생으로 우리 군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니 적극적인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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