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출산 전후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병돈 기자) 영등포구 보건소는 출산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출산 전후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출산 전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게 되면 B형간염, 임신성당뇨검사, 기형아검사, 풍진검사 등 기본 혈액검사(임신 초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등록한 임산부는 2,483명으로 건강검진은 물론 엽산제와 철분제 등을 지원했다.

특히, 구는 임산부와 출산수유부(출산 후 12개월), 영유아(66개월 미만)를 대상으로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빈혈·저체중‧성장부진·영양섭취상태 불량 등 영양 위험요인을 지닌 중위소득 80% 미만 대상자에게 매월 영양 상담과 교육 및 보충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해 총 1,084명에게 월 1회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평가해 부족한 영양소 보충식품(달걀, 우유, 감자, 당근, 김 등)을 월 1회 이상 각 가정으로 배달한 바 있다. 올해도 연중 사업을 진행하며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

출산 후 60일 이내 가정에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사를 지원한다. 건강관리사는 산모의 산후 회복과 모유수유 교육, 위생관리, 신생아 돌보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일로부터 30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으로 소득기준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이외도 산후 우울증 스크리닝 검사와 출산 후 필요한 유축기 대여도 가능하다. 또 모유수유 클리닉, 토요출산준비교실, 임산부 요가교실 등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생활 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임신, 출산 시기별 건강서비스를 놓치지 말고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며,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엄마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양육 환경을 위해 모자보건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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