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곡군

(신영길 기자)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양봉산물 융합 창조모델 시범사업’이 2017년 농촌진흥청 연구성과 연말평가에서 ‘e-성과뱅크 우수성과’ 과제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발전과 국민이 체감하는 우수성과의 신속한 확보와 효율적 보급을 위해 연구부문, 해외개발, 신기술보급 등 분야별로 우수과제를 평가, 선정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농촌지도기관에서 접수된 239건 연구지도성과를 대상으로한 전문심사단 평가에서 ‘e-성과뱅크 우수성과’로 최종 선정됐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한 ‘양봉산물 융합 창조모델 시범사업’은 양봉, 산란계, 육계, 돼지를 사육하는 농업인과 전문의료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융합형 지역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꿀이 나지 않는 여름에 채취한 꿀벌의 독액 ‘봉독’으로 인체치료용 천연주사제품 개발로 전국 최초 ‘봉독 먹은 계란’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실용성과 파급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봉독을 산란계와 육계에 0.1~0.5ppm을 물과 함께 급여한 결과 폐사수는 감소하고 산란수는 증가되며, 계란의 신선도와 칼슘은 10%정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연구·지도사업을 발굴하고 우수성과를 농업현장에 널리 확산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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