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여러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교밖청소년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인 부평구(구청장 홍미영)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올 한 해 동안 검정고시에 29명 합격하고 그 중 3명이 대학교에 진학, 화제가 되고 있다.

2017년 부평구꿈드림 문화체험 프로그램 ‘조선을 두드리다’ 등에 참여한 청소년 류지현(18·사진) 양의 경우 2016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지난해 4월 검정고시에 합격한 데 이어 그 해 바로 검정고시 전형으로 대학까지 진학하는 쾌거를 거뒀다.

류양은 “검정고시로 대학을 갈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검정고시 합격부터 대학 입시까지 꿈드림 선생님들이 함께 해주셔서 진학할 수 있었다. 방황만 했던 내가, 꿈드림을 만나 꿈이 생겼다. 나중에 꼭 선생님들처럼 학교밖청소년들을 돕는 청소년지도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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