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호 전 마사회회장

"구미 재도약시킬 수 있는, 준비된 시장"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50여일 앞으로 다왔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경북에서는 특히 기초단체장 선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선 제한으로 현직 단체장 출마가 불가능하거나 격전이 예상되는 시·군 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을 만나본다.<편집자주>

그 동안 준비한 정책들을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장. 그는 "고향인 구미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며 준비해 왔다"며 "반드시 구미를 재도약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하는 이양호 전 회장의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이유와 각오가 있다면.
▶현재 구미는 공단 활성화, 자영업 진흥, KTX 열차 정차, 농축산물 판로 확보 등을 여전히 해결하지 못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사실 서로 연결된 문제이기도 하다. 또한 구미의 미래와 경제발전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큰 그림, 그랜드 마스터플랜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저는 이러한 어려움을 적극 해소하고 구미 공단과 경제를 활성화하여 ‘다 같이 잘 사는 구미’, 이제는 문화 황무지에서 벗어나 고품격의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멋있는 삶이 넘치는 구미‘, 시민들이 모두 참여하여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 마음이 통하는 구미’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3가지 구미’를 통해서 ‘50만 행복도시, 100년 발전도시’의 꿈을 실현하겠다.
그동안 준비한 정책들을 시민과 함께 펼쳐 위를 기회로 만들겠다. 시민들이 고르게 잘 먹고 잘 살고 즐겁게 사는 구미를 만들고 싶다.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고 단점이 있다면.
▶누구보다 준비된 후보라고 자신한다. 구미시 옥성면에서 출생해 덕촌초, 선산중학교, 영남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제26회)에  합격한 이후 농식품부, 외교부, 농촌진흥청, 한국마사회 등 중앙에서 30여 년간 근무하면서 정책의 기획과 집행, 예산 편성과 확보 업무가 주인 기획조정실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외교관(주OECD 대표부, 주미대사관)으로 대외 협력과 협상 분야에도 근무했다.
차관급인 농업진흥청장, 공기업 CEO 등을 역임하면서 공직뿐 아니라 공기업 경영분야에도 경력을 쌓았다.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수립 능력, 중앙의 파격적인 정책지원과 예산 확보 능력,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쉽이 강한 점에서 이미 준비된 시장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
특히 구미는 국가 산업단지가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 타 시군보다 행정이 복잡하고 중앙 부처와의 협력과 소통이 중요한데 이런 저의 경험은 구미 발전을 위해 중요한 자산이자 강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어느 위치에 있든지 구미에 관심을 갖고 지원도 하고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의 노력을 해 왔다. 정체된 구미 경제상황을 해결하는 방안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 왔다.
서울에 있으면서 재경 구미시향우회, 경구회 등 구미관련 단체에도 적극 참여해 왔고,현재에도 재경 구미시향우회 고문, 재경 덕촌초등학교 동창회장 등을 맡고 있다.

-만약 당선이 될 경우 ‘꼭 실행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 전 회장은 “구미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화해 글로벌 대표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며 “인재를 모으고 첨단연구를 수행할 구미콘 밸리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것은 물론 지능형 로봇산업과 자율 주행자동차, 글로벌 강소기업, 히든 챔피언 기업등을 육성해 미래형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구미는 도농복합도시이다. 상호공존, 상호 발전방안에 대한 구상은 있는가.
▶구미는 공단, 도시와 농업,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이다. 농촌은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의 일터이면서 도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쉼터이며, 공단과 도시는 근로자들의 일터이면서 농축산물을 소비하는 수요처이기도 하다. 그래서 저는 농업농촌을 6차 산업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차 산업은 제가 농촌진흥청장 재직 시에 중점 추진했던 정책이다.
즉, 전통적으로 1차 산업인 농업을 농산물 가공, 식품제조(2차 산업), 직거래, 맛집, 체험관광,
민박, 축제(3차 산업) 등으로 발전시키면 농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도시민, 근로자들은 가족과 함께 농촌에 와서 수확 체험, 축제 참가, 맛집, 민박, 농축산물 직거래 등을 하면서 쉬고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침체된 경제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는 구미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저는 공단을 살리고, 구미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경험과 경력, 인맥을 갖춘 준비된 사람이다 .현재 구미는 위기에 처해 있다. 6개월 후에 시장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도록 열심히 하겠다.
저는 직접 듣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매주 1회 정기적으로 “소통사랑방”을 운영하겠다.
저는 공단을 살리고 구미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경험과 경력, 인맥을 활용하겠다, 민원은 바로 시정할 수 있으면 시정하고 시간이 걸리는 건은 담당공무원을 배정하고 불가한 사항이면 함께 아파하겠다. 어려울 때 일수록 시민, 근로자, 기업인, 농업인, 문화예술인, 자영업자, 공무원과 모든 기관단체가 힘을 모으고 뜻을 모아야 한다.
‘위기는 기회’ 라는 말도 있듯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뜻과 열정을 모아주시면 제가 앞장서겠다. 저는 항상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더욱 활기차고 희망찬 한해 되시기 바라며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 한다.

◇이양호 전 한국마사회장 프로필
△구미 옥성면 출생 △덕촌초 졸업 △선산중학교 2학년 재학 △경복중학교 졸업 △영남고 졸업 △영남대 행정학과 졸업△행정고시(제26회)합격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외교부(OECD대표부, 미 대사관) △농업진흥청장 △한국마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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