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밀레니엄타운 조감도

(박종관 기자) 청주시는 청원구 주중동 511-1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청주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1월 5일 실시계획인가 고시됨에 따라 58만 6482㎡의 부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레니엄타운 도시개발구역은 주중동 옛 종축장 부지 일원으로, 2002년 유원지 조성사업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사업추진이 지연되면서 오랜 시간 동안 개발에 대한 의견이 많았었던 곳으로 유원지 활용에 대한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다양한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유원지를 가족공원과 외국인 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 4월 충북개발공사의 도시개발사업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수용·사용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2016년 9월에는 청주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여 유원지를 해제하고 같은 해 12월 구역지정 고시했으며, 올해 1월 5일 실시계획인가 고시하고 3월에 공사착공 예정에 있다. 현재 매입대상 토지는 전체 사업면적의 19%인 11만 694㎡로 이중 약 70%의 보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조속한 공사추진을 통해 2019년 하반기에는 가족공원 개장 등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조성에 따른 사업계획으로 전체 사업비 243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가족공원, 실내빙상장, 미래해양과학관, 다목적스포츠센터, 학생교육문화원, 녹지로 이루어진 공익시설(56%, 32만 5907㎡)과 뷰티·메디컬특화센터, 교육체험시설, 상업시설, 관광숙박시설, 복합엔터테인먼트로 이루어진 수익시설(44% 26만 575㎡)이 유치될 계획이다.

박선희 도시개발과장은 “밀레니엄타운이 조성되면 청주 시민의 휴식공간 제공과 함께 청주공항과 연계된 복합시설 입주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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