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화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시민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및 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올 하반기(9월 1~17일)에 실시한 ‘2017년 세종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 세종시민 57.9%는 아파트에 살고 있고, 1인 가구 비율은 조치원읍 45.3%로 가장 높았으며, 면지역은 2인 가구가 39.4%, 동지역은 4인 가구가 2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종시민의 가족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가 84.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출산율 증가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보육료 지원’이 2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적인 자녀수는 남녀 구분 없이 평균 2.2명을 꼽았다.

2017년 ‘월평균공교육비’는 10.1만원, ‘사교육비’는 26.4만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가장 큰 교육비 부담요인으로는 ‘보충교육비(77.8%)’를 꼽았으며, 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는 ‘교우관계’가 76.0%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민의 지난 1년간 의료기관 이용 비율은 87.6%로 나타났으며, 건강증진 방안으로는 ‘체육시설확충 및 운동환경 조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시민의 체감환경 만족도는 ‘녹지환경’이 가장 높았으며, 환경오염 방지 노력으로는 ‘재활용품 분리 배출’이, 생활쓰레기 감량 방안으로는 ‘철저한 분리수거운동 전개’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종시민의 심폐소생술 시행가능 비율은 36.9%로 나타났으며, 가구 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현황은 ‘소화기 보유’가 77.6%, ‘화재감지기(경보기)설치’가 77.1%로 각각 집계됐다.

인접시도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문화·소비 분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와대 제2집무실, 국회분원을 세종시에 설치 또는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70%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7%대에 불과했다.

선정호 정보통계담당관은 “이번 사회조사는 세종시의 사회 상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예측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책을 수립하는데 좋은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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