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호텔캐슬 사파이어홀에서 현대·기아자동차 2차 벤더업체인 에이스케미컬(대표이사 김흥태)이 ‘제15회 전사 품질경영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에이스케미컬 품질경영대회에는 (주)동희, (주)광성기업, (주)유라코퍼레이션 등 고객사를 비롯하여 유라코퍼레이션 등 협력사와, 세림TTC, 피유시스, 영은, 하도FNC 등 23개 회사대표들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의 상향평준화와 에이스케미컬과 협력사간 소통의 장을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김흥태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고객사 격려사, 초대인사 축사, 시상식, 사업계획 등 사내발표, 권대근 대신대학원 교수의 특강과 사회공헌팀 상임이사 성명순 시인의 축시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김흥태 에이스케미컬 대표이사는 이날 "품질은 기본을 지키는 것, 품질은 거창하고 화려하고 크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며 "우리가 만드는 제품 품질은 우리의 책임이자 고객에 대한 약속이고 또 품질은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고객사인 유라코퍼레이션 회장님이 깨우쳐 주셨던 '품질은 양심이다'란 메시지를 매년 품질경영대회를 주관함으로써 그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오늘 이 자리까지 나침반이 되어 성장할 수 있게끔 협력사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유라코퍼레이션 임직원님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그러면서 "에이스케이컬은 규모가 큰 그 어떤 회사보다도 하고자 하는 열정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만큼은 일등 회사라고 자부한다"며 "에이스케미컬이 추구하는 이런 노력이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3000여개의 전 협력사의 부품사들과 함께 벤치마킹되어 우리나라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품질에서도 당당히 일등 할 수 있는 새로운 밑 걸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아울러 "앞으로도 에이스케미컬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동종 업계 최초로 세계시장 1위로 도약하겠다" 고 밝혔다.

▲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호텔캐슬 사파이어홀에서 개최된 현대·기아자동차 2차 벤더업체인 에이스케미컬의 '제15회 전사 품질경영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영숙 사원이 김흥태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품질경영 대상(MVP)에는 고석재 대리가 선정됐고,  최우수상에는 박영숙 사원이, 모범상에는 전종백 대리, 강호열 대리, 김만호 사원이 차지했으며, 3년 근속 부문 수상에는 최정훈 대리, 이난미 사원, 박영숙 사원, 이정호 과장, 우수상에는 이길구 사원, 임예원 사원이 차지했다. 

또한  (주)에스디, 가나공조닥트 등 두 업체가 최우수 협력사 부문에서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인수 육군 준장, 이영하 전 공군참모차장, 박래헌 수원시 문화체육국장, 김영빈·김용구 6군단 전문평가단 평가관,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심은석 대전둔산경찰서장 등은 축사를 통해 "품질은 기업생존을 위한 생명이다. 지금과 같이 품질혁신을 위해 전사원이 함께 노력한다면 페드분야에서 3M을 능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15년째 이어진 품질경연대회를 축하 한다”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경영문화 확립을 강조하는 에이스케미컬은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회사 ▲전 사원이 안심하고 일 할 수 있는 회사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란 산업 전반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PAD점착제를 말하는데 종래의 유성 TYPE방법에서 지금의 수용성 TYPE 방법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이스케미컬은 새집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학물질(VOC's)를 제거해 PAD부품에서 필요로 하는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 현대·기아자동차 2차 벤더업체인 에이스케미컬 본사 전경./사진=에이스케미컬 제공

에이스케미컬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현대·기아자동차의 SQ(공급자 품질인증제도) 인증을 받은 2차 협력업체로 지난 2011년 이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1년 매출 35억원에서 2014년엔 74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5년에는 전년대비 35% 성장한 110억원을 달성했고, 2016년에는 150억원, 올해는 155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스케미컬은 1996년에 설립하여 현재까지 자동차 전장부품 중 NVH (Noise, Vibration, Harshness) 패드 즉 소음과 진동, 시끄러움을 줄여 운전할 때 안락함을 주는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업체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연료탱크 완충패드 개발 및 특허로 인한 양산으로 기존 제품에서 발생됬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원가절감 등의 효과가 있었으며, ISO/TS16949, ISO 14001 품질보증체제 인증서의 획득으로 수출용 자동차 부품을 개발 및 양산하여 국내기업의 수출에 이바지하였다.

그리고 중소기업 최초로 각종 재해와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위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사업 중단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국제 표준규격인ISO22301(비즈니스연속경영시스템)을 도입 및 인증을 받아 사업연속성 계획의 타당성과 화재 등 각종 사고 시 위기대처능력을 우수하게 평가 받았다.

이에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중요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고객사의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각종 재해와 사고(화재, 정전, 사이버 테러, 전염병, 풍수해, 지진 등) 발생 시 준비된 대응 및 복구 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 목표시간 내에 구매, 생산, 품질, 인력, 물류 등 핵심 업무와 주요 인프라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게 되었다.

'작지만 강한 회사, 생각부터 다른 1등 회사'라는 차별화된 노력으로 기술특허인증을 4개나 출원 완료했으며, 현재 5개가 출원 중에 있다. 

독특한 생산방식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올해 20억원의 제조분야에 투자한 결과 전 공정 전산화와 생산라인 자동화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품질 불신 제로화 달성'은 물론 생산성 50% 향상을 이룰 수가 있었다.

회사 내부적으로 타사에 비해 소통방식이 독특하다. 회사에 입사하는 이들에게 첫 번째 미션은 화분을 하나씩 가져와서 키우는 것입니다. 직원들 모두 1인 1화분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화분은 공장 내에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쉼터인 “북카페”에 나열하여 그곳에 자기 가족사진 또는 애인 사진과 함께 놓고 하루 시작을 화분 가꾸기부터 하도록 하였다.

대외적으로 기업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진안초등학교에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한 산학협동의 이념에 따라 수원과학대학교 컴퓨터정보과와 에이스케미컬은 전문 인력 양성 및 상호 발전을 위해 청년들을 연간 1~2명씩 꾸준히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6년 12월 30일에 중소기업청에서 표창을 수여받았다.

김 대표이사는 “나의 성실납세가 국가 발전을 이루는 작은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면서 자부심을 갖고 성실납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창사 21년을 맞은 에이스케미컬은 올해 15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현대·기아자동차에 패드를 공급하는 2차벤더로 동종 업계에선 유일하게 최상위 SQ- S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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