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도 기자) 보건복지부가 목포중앙병원을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사업’ 공모에 지원한 전국 11개 병원 중 목포중앙병원을 전라남도 권역 사업기관으로 최종 선정해 지난 15일 지정 통보했다.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근경색, 뇌졸증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시 지역 어디서나 적정시간(3시간) 내 신속하게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보건복지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3개 권역의 지역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원한다.

이번 선정으로 전국에서 노인 인구비율(전국 평균 14%, 전남 21.5%)이 가장 높고, 도서 등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많은 전남은 심뇌혈관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정부는 목포중앙병원에 5년간 60억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2018년도 상반기 중 시설장비 구축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력 확충 및 도서지역 닥터헬기를 이용한 신속 후송 등 이송체계 구축, 심뇌혈관 질환의 예방과 조기진단 및 재활에 이르는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 등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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