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및 업적에 대해서
(정대협기자)  공사의 주요사업인 농어촌정비사업, 농업용수공급 및 수리시설물 관리, 영농규모화 확대와 농지은행 등을 통한 농업현장의 생산성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농어촌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바 직무에 헌신하여 왔다. 작년에 경남 과거 10년간의 경영분석을 하여 그 지역의 여건에 맞는 특화사업 맞는 신규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사업별 우선순위 선정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흑자경영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업생산성 향상과 생활환경 개선 분야 실적
다목적 용수개발사업과 지표수보강개발사업, 배수개선사업, 경지정리사업 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은 작년까지 55개지구 사업비1,073억원, 올해는 56개지구 사업비1,152억원를 추진하여 식량안보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통합적 농어촌지역개발 및 농산어업활성화 촉진을 위해 경남본부에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사업 발굴단계에서부터 사업선정까지 지자체를 적극 컨설팅하여 '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전국 최다 선정(104지구, 1,866억원) 되었으며, 이를 통해 농어촌 주민의 소득 증대 및 정주여건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외 주요사업이 있다면
 농어촌공사사업 중 농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이 있다. 농지은행은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과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지를 매매하거나 위탁 또는 임차 등을 지원해 농지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경남본부는 올해 농지은행사업비 630억원을 지원했다. 65세 이상 농업인의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 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지급하는 ‘농지연금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자식들과 상의한 후 결심이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끔찍한 자식 사랑에 다시금 놀랐다.

 

올해 가뭄으로 걱정이 많았을꺼 같은데
 지난 여름 극심한 가뭄때  태풍 ‘노루’가 한반도를 비껴간 게 야속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계속되는 가뭄으로 관내 저수지지역 농경지 용수 공급에 많은 지장을 받았으며, 지난 6월부터 9월말까지 가뭄대책 상황실을 가동했었다.
 경남지역은 올해 극심한 가문으로 한해를 보냈다.
지난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됐지만 관개기인 9월말까지 경남지역 강수량은 675.7㎜로 평년대비 51.5%에 불과했다. 가뭄극복을 위해 휴일에도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현장에 있는 400여 명의 직원과 저수량이 부족한 지역에 대해 관정 개발, 가물막이, 간이 양수장 등 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구슬땀을 함께 흘렸다. 용수 공급을 위해 34㎞에 이르는 송수관로까지 설치했다.
 특히, 전체 강수량의 절반에도 못미친 밀양과 창녕지역의 농민들의 시름에 가슴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문제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신규 저수지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마른장마는 기후변화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저수지를 준설해 물 그릇을 키우고 물 사용을 절약하는 홍보가 매우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는 신규 저수지를 설치해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드는 데다 환경단체 등에서 환경 훼손 등을 문제삼고 있는 만큼 사회적 합의를 거쳐 항구적인 가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경남지역 겨울가뭄이 걱정이다.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경남본부 관내 653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대비 81% 수준으로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대비 저수율의 50% 이하인 심각단계 수준의 저수지도 있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2018년 대비한 선재적 대응으로 단계별 가뭄대책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고 있으며 관내 12개지역 45지구에 대해서는 총사업비 108억원 규모의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을 연내 준공해 하천수 양수저류 등 물부족 시 긴급용수 확보를 위한 수리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도 가뭄대책계획에 따라 간이용수원을 개발하고 배수로와 논 물가두기 등 주민 절수영농 홍보를 병행하는 등 내년 영농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지역에서 가장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는 밀양지역은 가산저수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매일 5,500톤의 하천수가 내이양수장과 관로 7.7km를 지나 가선저수지에 양수저류 되고 있다. 하류 하천의 수량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한방울의 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분주하다.
 밀양 와지저수지 등 12개 저수지에 대해서는 올해 설계를 끝내고 내년 초 간이양수장 11개소와 관로 등 양수시설을 설치해 매일 약5000톤 이상의 하류 하천수를 저수지에 저류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지역은 우곡저수지에 간이양수장 1개소, 관로 3.4km 설치를 년말까지 완료하여 내년 영농기 전까지 영농에 필요한 용수를 저수지에 저류할 계획이다.
관내 용수부족지역구에 관정 29개소, 간이양수장 36개소를 연말까지 설치하여 내년도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농어촌 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과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업무가 주로 농어업 분야에 치우쳐 다른 기관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공사에서 ‘행복충전활동’을 통해 시민 바로 곁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자연과 농업활동 기회가 적은 도시 아동들에게 재미있는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농어촌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본부장으로서의 활동을 포함한 30여년 가까운 공직생활의 소회는
농어촌과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사업이 절실한 곳에 현장조사, 계획수립, 보고서를 작성해서 중앙정부에 직접 찾아가 끈질긴 설득 끝에 사업인가를 받고, 마침내 준공까지 이르렀을 때, 농업인께서 기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그 순간이 가장 보람되고 뿌듯했다.
 또한, 2016년 3,700만원인 농가소득을 2020년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이고, 마침내 달성이 된다면 아마 정말 기쁠거 같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과거에는 정부가 주도하고 정부에 의존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농어업인과 우리 지역사회 스스로가 개척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시점이다.또한 공사의 임직원이 합심해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노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경남본부는 언제나 농어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균형발전, 농어업인 행복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빈발하는 기상이변과 쌀관세화 유예 종료, 농업인의 고령화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위기요인이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농어촌공사를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그는 2013년 창녕지사장 부임 당시 지인들이 보낸 화환을 되팔아 쌀 810㎏을 구입해 창녕군장애인부모회에, 지난해 2월 본부장 부임 때에도 축하난을 되판 금액과 개인 기부금으로 쌀 600㎏을 구입해 경남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하는 등 봉사활동을 오래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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