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익 기자) 광주 동구(청장 김성환)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구 시청 일원에 각 나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전문점 유치에 나서며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구는 9월부터 아시아음식점 창업 희망자를 모집해 사업계획서 및 면접심사, 기본 교육과정을 거쳐 최종 9팀을 선발했다. 현재 예비창업자 9팀을 대상으로 메뉴개발, 주방구성, 인테리어, 고객관리 등 1:1 현장밀착형 창업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예비 창업자들은 인도 전통화덕요리, 중국 사천식닭발과 가리비치즈구이, 베트남국수와 고기덮밥, 일본 사시미와 야타이, 미국식 중화요리, 아시아 각국의 커피 등 특색 있는 이국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동구는 지난달 아시아음식전문점 창업자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광주은행,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은 음식문화지구 내 아시아음식점 창업자에게 최대 5천만 원을 저리로 대출해주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동구는 창업자들에게 임차료·인테리어 비용 등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건물주와 입점 예정자 간 임대료 안정화 협약 체결을 도울 계획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아시아음식문화지구가 문화전당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새로운 명품 관광거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시아음식점 창업자 2차 모집 때는 특정국가 및 메뉴를 지정 공모하는 등 더욱 다양한 아시아음식점이 입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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