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훈 기자) 해남군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다시한번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남군은 지난 5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주최로 열린 2017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제12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해남군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신규시책을 개발하고, 이에 발맞춰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이 활발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해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동참해 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남군은 올해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자원봉사시간 환산금제도를 통해  2만 987시간의 자원봉사활동을  419만 7,400원 환산금으로 정산해 어려운 이웃에게 재기부해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찾아가는 맞춤형 전문자원봉사, 청소년 봉사 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전 군민이 자원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앞서 세월호와 돌고래호 전복사고 시에도 해남군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구호물품지원, 환경정화, 배식봉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재난재해 구호 활동을 앞장서기도 했다.

해남군의 올해 11월말까지 3600여명(연인원 2만 3000여명)의 군민들이 5만여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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