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경찰서 동강파출소 경위 이재복

 정유년 한 해가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이하게 됐다.

금년은 다른 해보다 국내외로 크고 작은 일들이 너무 많이 있었던 해였다. 해년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송년모임으로 회식자리가 많다. 하지만 회식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술을 마실지 모르는 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음주운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술을 마신 사람들의 습관을 보면, 처음 술을 마시기전에는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며 자신만만 하지만 한잔, 두잔 마시다 어느 정도 술에 취하면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이 자기도 모르게 습관처럼 운전대를 잡게 된다.

이처럼 술로 인해 이성을 잃게 되면 우선 사리판단력 등 모든 신체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인 행동을 기대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게 될 경우 반드시 대리운전을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음주운전은 가정을 파괴하는 무서운 범죄이며, 개인의 생명을 비롯하여 타인의 생명까지 앗아 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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