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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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일보 news@seoulilbo.com
  • 승인 2017.12.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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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아침 바다

정 미 랑

너의 이른 새벽

외로움이 바다에 빠졌다

밑바닥 웅크리고 숨 죽여있는

아침 파도는 고요하다

 

손잡아줄 해무 속

일출의 환희를 기다리자

 

나의 이른 아침

허무가 바다에 빠졌다

고른 숨 쉴 줄 몰라 허덕이는

파도는 바위에 철썩인다

 

옥빛 잔잔한 수면은

천년의 빚을 용서하듯

이 아침 소탈한 물빛으로

붉게 인사를 한다

 

 약력

- 서울거주

- 강원도 속초출생

- 문학시선 작가회 시부문 등단

- 문학시선 작가회 리더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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