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교 기자) 진주시는 7일 오후 5시 경상대학교 대학본부 3층 상황실에서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과 운영 활성화를 위하여 경상대학교, 가좌천 문화거리 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상대학교 정문에서 개양오거리까지 가좌천변 약 700m를 문화거리로 조성하고 조성된 공간이 문화예술의 터전이 되도록 상호 협력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이날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 주변에 학생들의 문화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공간이 없어 항상 안타까웠다”며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에 행정 지원과 각종 문화컨텐츠 개발에 앞장서 대학의 고유 기능인 교육, 연구 외에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남부권 중심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시와 지역거점국립대학인 경상대학교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거리 조성으로 신구 대학가를 연결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와 대학 및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모범 사례를 구축하여 가좌천 문화거리가 가좌천의 수변공간과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하겠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가좌천 문화거리 추진위원회(주민대표 류민정)는 “지역 주민 및 청년들이 진주시와 경상대학교의 협력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좋은 그릇에 좋은 음식을 담듯 조성된 공간에 특색 있는 문화 행사 등을 많이 기획하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주시는 가좌천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며, 내년 연말까지 총사업비 11억2천만을 투입하여 야외공연장, 전시공간을 설치하고 ‘가좌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경관조명 시설 등을 설치 할 계획이다.

앞으로 진주시, 경상대학교, 가좌천 문화거리 추진위원회는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의 홍대 거리와 대구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과 같은 성공적인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 등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