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기자)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이 고조되는 가운데, 창녕군은 ‘산불없는 창녕 만들기’를 목표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녕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내년 5월 15일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모니터링, 산불 취약지 집중관리 등 예방활동과 초동진화체제 구축, 유관기관 공조체제 유지 등 산불방지를 위한 본격적인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화왕산, 영취산 등 14곳 5,738㏊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으며, 관내 전 임야에 화기 및 인화물질을 가지고 입산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공고했다.

군은 산불감시인력 118명을 채용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4대와 감시초소 10개소를 운영하여 사전예방 및 산불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진화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군은 산불경각심을 높이는 지속적인 홍보와 주민교육으로 산불예방에 대한 군민의식은 높아졌지만, 일부 농산폐기물 소각, 입산자 실화 등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기 때문에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복구에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주민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니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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