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에 국회분원과 관련된 2억 원 책정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가는 마중물로 평가하며 국회분원 설치는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진=송승화 기자)

(세종=송승화 기자) 세종시의 내년도 정부 예산이 지난 6일 올해 3430억 원보다 2.5% 증가한 3517억 원으로 확정됐다.

주요 국비 현황으론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80억, 산업단지진입도로 89억, SB프라자 88억, 시립도서관 57억, 아름청소년수련관 54억, 소하천 정비 53억, 일반농산어촌개발 49억, 공공급식지원센터 26억 원 등이다.

또한, 공모사업으론 지역산업맞춤형 성장지원 11억, 지역SW기업 성장지원 7억,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6억,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선 4억 원 등이 추가로 확보됐다.

세종시와 관련된 부처 예산은 국토교통부의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토지 보상비 2430억 원, 세종~안성 구간 설계비 547억 원이 편성됐다.

이어 세종시 신도심을 건설을 담당하는 행정중심복합건설청 예산으론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통부 이전 관련 120억, 아트센터 152억, 조치원 연결도로 153억, 조치원 우회도로 13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엔 ‘국회분원’과 관련 2억 원이 책정됐으며 이번 사업비로 분원에 대한 규모, 인원, 시기, 장소 등 구체적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분원 예산 책정에 대해 “국회분원 설계비 반영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가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며 내년도 개헌안에 세종시=행정수도 명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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