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부채 증가로 하방위험 요인에 각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IMF의 진단이 나왔다. /뉴시스

(송승화 기자) 세계 경제가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지만 각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 부채 증가로 하방위험 요인에 각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IMF의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 황건일 국제경제관리관은 지난 1일과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에서 열린 G20 재무차관·중앙은행 부총재 회의에 참석, 리스크 관리·대응을 위한 G20 정책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MF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방 위험이 상존, 이에 대비한 G20차원의 정책공조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성장세 확산을 위해,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확장적 통화·재정 정책, 잠재성장률 제고·포용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G20은 현재의 4차 산업혁명 등 빠른 기술진보가 고용, 생산성, 임금, 조세 등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한 만큼, 일자리 의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G20은 또 기술진보로 야기될 수 있는 소득 불평등 등 문제점 해결을 위한 재원 마련, 기술진보로 소득 파악이 점차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조세 관련 이슈 등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G20은 이와함께 공공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프라 투자 갭 축소를 위한 민간자본 유입 촉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가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2035년까지 5.5조달러의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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