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기자)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는 해외금융사 유치 및 스타트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12월 1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는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회원의 영업행위와 관련된 분쟁의 자율조정 및 투자자 보호에 관한 업무와 금융투자회사의 약관 검토 및 투자광고의 자율심의, 비상장주권 등의 장외시장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서울시와 금융투자협회는 그동안 서울시의 해외금융투자설명회,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 해외 금융사 국내유치 마케팅 등 서울시 금융산업 육성과 해외금융사 유치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무협의체를 구성, 효율적인 업무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금융투자협회의 전문투자자 플랫폼인 K-OTC PRO(Korea Over-The-Counter)는 시장을 활용하여 글로벌 투자자금을 국내로 유치하고,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및 서울시 추천기업 등 국내 유망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K-OTC PRO(Korea Over-The-Counter)는 장외매매 시장 개념이 아닌 비상장기업의 매매 및 자금조달 플랫폼으로서, 사모펀드, 벤쳐캐피탈, 은행 등 기관투자가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실행하며 비상장기업은 손쉬운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K-OTC PRO는 2017년 7월에 문을 열고 현재 2개 스타트업에 대해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양측은 국내·외 기업과 투자 수요 및 투자자 네트워크 발굴, 투자 관련 서비스 지원, 금융투자 관련 콘퍼런스 및 투자설명회 공동개최, 중·소 벤처기업의 법률·회계·마케팅 컨설팅 등을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은 비즈니스 환경, 교통, 주거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동북아의 금융중심도시”라며, “앞으로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서울의 중소·벤처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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