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활동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 고립됐던 한국인 여행객들이 1일 아시아나 전세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전세기가 이날 오전 7시 19분쯤 인천공항에 도착, 한국인 여행객 266명이 귀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재청이 화산 폭발 위험단계를 최고단계로 규정, 발리국제공항을 폐쇄함에 따라 귀국이 불가피했다.

이에 정부는 발리섬에 고립됐던 한국인들을 수라바야 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지난달 30일 아시아나 전세기를 띄웠다.

외교부는 "총 4편의 항공편을 통해 약 1000명이 귀국하게 됨으로서 발리섬 아궁산 화산 활동으로 고립됐던 우리 국민 대부분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교부는 관련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며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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