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화 기자) 페이스북에서 누락됐던‘세종특별자치시’지명 찾기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지난달 23일 가장 영향력 있는 SNS 채널인‘페이스북’에‘세종특별자치시’가 아닌 ‘충청남도 연기’로 잘못 표기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시민 항의 방문단을 구성하여 페이스북 코리아를 방문, 지명 등록을 촉구했다.

시민 방문단은 페이스북 코리아 관계자에게 잘못 표기된 지명에 대해 수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 서비스 특성상 페이스북에서 바로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만 확인했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달 8일부터 SNS를 통해 지명 찾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미국 본사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명 표기 오류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달 28일‘세종특별자치시’라는 지명이 페이스북 위치 정보에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그동안 15만명이 넘는 세종시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지명 누락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껴왔다”며“지명 표기를 수정하는데 적극 협조해 준 시민 여러분과 페이스북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행정수도=세종시’를 완성하는데 SNS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페이스북에‘세종특별자치시’지명이 처음으로 반영되면서 시 관할 행정구역 일부가 사용자에 따라 충남 혹은 충북 소속으로 표기되는 경우를 발견, 페이스북과 함께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