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평택시가 2018년도 예산안으로 1조 1,654억 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928억 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올해 1조 2,293억 원보다 2,289억 원이 증가한 1조 4,582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 등 자체재원은 5,717억 원이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5,937억 원이다.

세출은 인력운영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1,524억 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581억 원, 정책사업에 9,549억 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국ㆍ도비보조사업 4,942억 원, 자체사업 4,607억 원이다. 자체사업은 평택시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2017년 본예산 3,738억 원 보다 869억 원(23.2%) 증가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우리시 성장 동력이 될 미래전략필수사업,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역활성화 및 문화ㆍ관광시설 확충의 지역인프라 구축사업, 미세먼지ㆍ악취 등 생활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반려동물 대책 등 수혜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사업, 시민과의 대화, 경청원탁 토론회 등을 통해 건의된 시민건의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합리적 재원배분으로 시정목표 성과창출을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2018년 재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 ▲일자리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시 등 4대 시정목표에 중점투자하기로 했다.

세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 4,95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노인기초연금 883억 원, 경로당 임대지원사업 49억 원, 장애인연금 68억 원,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1억 5천만 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494억 원, 누리과정 운영지원 211억 원, 학대 피해아동 쉼터 설치 운영비에 2억 3천만 원, 청소년 건전육성 활동 지원사업 2억 5천만 원, 치매안심센터 설립 및 운영비로 28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미센먼지 텐텐 프로젝트 사업 65억 원, 악취와의 전쟁 관련 사업 17억 원, 생활민원 SOS기동 순찰반 7천만 원, 국제안정도시 인증사업에 1억 7천만 원, 에코센터 조성 관련 사업에 26억 원 등 미세먼지, 악취, 항공기 소음 대책 등 생활밀착형 사업과 국제안전도시 인증사업에 재정역량을 집중했다.

두 번째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문화ㆍ예술ㆍ체육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794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기본설계 용역비 27억 원, 팽성예술창작공간 조성 4억 7천만 원, 향교 및 문화재 활성화 등 지역전통콘텐츠 사업 14억 원, 평택 소리樂 축제, 오성강변 르네상스 축제 등 관광콘텐츠 사업 3억 4천만 원, 장애인실업팀 창단 13억 원, 현덕축구장 조성, 팽성남산게이트볼장, 이충소프트볼장 등 체육시설조성 사업에 22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전년 대비 57억 원 증액된 교육경비 보조금 314억 원과 평택시 장학관 운영에 5억 3천만 원, 찾아가는 마을서당, 야간한글학교 등 문해지원사업 6천만 원,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에 4억 8천만 원을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지향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투입했다.

세 번째, ‘일자리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를 위해서는 1,116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년인턴사업에 2억 7천만 원, 50+보람일자리사업 1억 3천만 원, 평택형 맞춤형 일자리 프로젝트 1억 2천만 원, 전통시장 지원 사업 51억 원,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에 68억 원, MICE산업육성산업에 1억 원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사업에 반영했다.

또한 농업생태원 운영 8억 6천만 원, 농민회관 건립사업 87억 원, 쌀소득등직불제 등 농업 관련 지원 보조사업에 190억 원을 농민들이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육성을 위해 투입했다.

네 번째,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위해 3,110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명동골목, 신장, 안정지역 도시재생사업 72억 원, 도시숲 조성 및 큰 나무 식재 사업 50억 원, 장기미집행 녹지조성사업 30억 원, 평택호 해제지역 기반시설 조성 사업의 기본설계용역비 14억 원 등 원도심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입했다.

또한 안정주공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영화 블렌하임~효덕초교 인도 설치공사, 대반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도로 확장개설공사에 432억 원,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225억 원, 평택역 광장 교통체계 개선 용역비 1억 원 등을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인프라를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이 밖에 경청토론회, 원탁토론회 등 거버넌스 사업 2억 6천만 원, 비전1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공사비 9억 5천만 원, 방범용 CCTV 설치사업 44억 원 등을 소통ㆍ공감ㆍ화합의 열린 시정을 위해 반영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평택시가 제출한 2018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