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성대기자)  윤장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광주광역시장)이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오후 광주를 찾은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 일행을 광주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이번 수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서는 FINA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통상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영접하는 관례를 깨고 직접 공항까지 나가 환영하고 공항 귀빈실에서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시장은 코넬 사무총장에게 “대회기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시를 방문했을 때 따뜻하게 환대해 주고, 세계 각국의 스포츠기자들에게 ‘이제 광주의 시간’이라며 광주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훌륭하게 치룰 능력을 갖추고 준비가 된 아름다운 도시라고 소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반드시 광주대회에 올 수 있도록 코넬 사무총장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세계기록이 쏟아지고 각국의 관람객이 편안하게 관람하는 훌륭한 경기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설계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해 FINA 대표단을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시장은 FINA 방문단이 광주의 도시규모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서 위상, 광주의 맛과 멋을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도 실무진에 지시했다.

코넬 사무총장 등 FINA 방문단은 17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경기장 시설 점검과 대회준비상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광주시와 FINA는 북한 참여 방안, 오픈워터수영 및 아티스틱수영 경기장, 국제적 흥행을 위한 홍보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으로 어느 때보다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19년 7월12일부터 8월11일까지 31일간 207개국 1만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부대학교, 진월테니스장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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