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기자)  지난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7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에 참가중인 ‘안동문화 홍보사절단’이 호찌민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1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호이안 고대도시’로 이동해 안동문화 전파 열기를 이어간다.

안동시와 (사)세계탈문화예술연맹, 문화예술 공연단 등 80여 명으로 구성된 홍보사절단은 15일에는 호이안 인민위원회와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화려하고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6월 권영세 시장이 꽝남유산축제 초청 방문차 베트남 호이안을 방문해 호이안 민속공연단을 안동탈춤축제에 초청했고, 호이안 인민위원회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때 문화교류 행사를 희망한 결과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와 역사유적이 잘 보전 전승되고 있는 안동시와 호이안시의 우호증진과 상생발전 기틀을 마련하고자 진행된다.

15일 오후 3시 호이안 문화체육센터와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양 도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어 오후 5시 호이안 인민위원장이 주재하는 환영만찬을 가진 후 오후 7시부터 ‘안동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기념행사에는 풍물굿패 참넋, 넌버벌 퍼포먼스 하이마스크, 한국무용 단미, 퓨전국악 풍류일가 등 안동의 문화예술 공연팀과 현대무용 아리예술단, 케이팝 리온파이브, 레이저 퍼포먼스 Showck 등이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쳐진다.

이마코 윤병진 사무총장은 “태풍으로 도시가 침수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침수 복구도 빠르고 관광객이 넘쳐 다행”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안동이 조용하고 예쁜 도시 호이안과 오래도록 왕래하고 교류하며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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