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화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국내선 항공기 지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진에어’며 5분기 연속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평균 14.92%의 지연율을 기록했으며 국제선의 경유 아시아나항공이 10.0%로 4분기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진에어의 경우 올해 3분기 국내선 평균 지연율은 12.45% 대비 2.47% 높았고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평균 지연율 6.5%에 비해 4.5% 높은 지연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진에어에 이어 높은 지연율을 보였고 대한항공 국내선의 경우 지연율이 지속해서 낮아 두 항공사와 대조적인 보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운항스케줄 현실화와 예비기 확대, 관제・활주로 운영방식 개선 등의 지연개선대책을 추진했다고 밝혔으나 국내선의 경우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 항공사별 국내선 지연율 추이(자료=국토교통부)

이번 발표엔 항공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함께 발표했으며 전년 동기 2% 상승한 300건이라고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항공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항공권 구입 시 취소수수료 관련 안내를 보다 강화하고 공정위와 협의해 지연・결항 시의 항공사 배상 책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적 항공사의 평균 지연율은 8.42%로 이번 분기에도 국적사 지연율보다 높게 나타났고 주로 이용하는 공항・항로가 비슷한 상황에서는 외항사보다 국적사의 지연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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