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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재인 정부와 여당,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
이진화 기자 | 승인 2017.11.14 10:50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표 선출 이후 첫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진화 기자)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대표 선출 이후 첫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참석한 유승민 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개혁보수라는 원칙과 기준 위에 협력할 건 협력하고, 합당한 이유와 근거를 갖고 비판할 것은 확실히 하면서 대안을 제시하는 대여(對與) 관계를 적립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대여(對野) 관계와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견제해야 할 때에는 주저없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 힘을 합치겠다" 며 "저희 원칙과 기준을 분명히 갖고 협력할 건 협력하고, 독자적으로 행동할 건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또 첫 번째 비판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꼽았다. 한중 양국 관계를 복원하기로 하면서 우리 정부가 이른바 '3NO'(사드를 추가배치 하지 않고, 미사일 방어체계에 편입하지 않으며, 한미일 3국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 원칙을 밝힌 것과 관련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약속을 중국과 했다면 군사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저희들은 국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따지고, 이게 한중 간 구속력있는 그런 약속이 되지 않도록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 스스로 빨리 철회를 하고 새로운 후보를 국회에 보내는 것이 마땅하다" 며 "문재인 정부 인사가 그렇게 비난하던 과거 정부와 다를 바 없이 파행으로 가는데도, 높은 지지도에 취해 이런 잘못된 인사를 밀어붙인다면 그 독선과 오만은 언젠가 심판받을 것이다" 고 경고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공영방송 정상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제가 (공영방송 문제에 대해) 가져온 생각을 마침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때 지배구조 관련 법안들을 의원 전원 서명해 제출했다" 며 "정권 입맛에 맞도록 공영방송을 통제할 의도가 없다면 민주당이 과거에 발의했던 그 법안부터 통과시키고 이후 경영진 임명을 하는 게 정상적 순서이다" 고 밝혔다. 

이진화 기자  ljhljh346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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