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스토어 개점-안성마춤배 해외 수출 등 경제 활력

채무제로-규제 개선-일자리 창출 등 품격도시 우뚝

 

 

(김춘식기자)  “대한민국의 으뜸 맞춤도시 안성시.”

전국 공공기관 종합청렴 도시, 농산물 퍼스트브랜드 도시, 존경받는 사회공헌 기업대상 도시, 규제개혁 평가대상 수상 도시, 한국양돈대상 수상 도시 등 온갖 수식어가 어울리는 안성시.

살기좋은 품격있는 도시로 발전시킨 황은성 시장이 이끌고 있는 안성시의 2017년도 하반기 주요 추진정책과 치적을 살펴봤다.

 

■안성시,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

안성시가 작년 전국 자치단체 각종 표창을 휩쓴 여세를 몰아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어 다시한번 안성시의 저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시는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환경대상’시상식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미래세대 행복을 지향하는 지역공동체 텃밭농원 운영과 안성맞춤 로컬푸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농업정책부문 본상 및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 환경대상 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등 8개 정부부처가 후원하는 이 상은 2006년부터 시행해 올해 12회 차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부문 시상이다.

시는 2012년부터 가족단위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 수확하는 2개 권역의 지역공동체 텃밭농원을 조성해 현재 980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영예

안성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7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 참여·예산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단체장들이 제시한 325개 우수사례를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년문제 해소, 참여예산제, 지역문화 활성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실시한 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본선에 131개 기초자치단체의 152개 사례에 대한 현장발표와 심사로 진행됐다.

안성시는 관학 협력체계인 ‘행정인턴십’ 제도를 통해 대학생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바우덕이축제, 69만 관객 감동…국민 대표축제 우뚝

2017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온나라에 신명을 울리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바우덕이축제는 바우덕이 선발대회, 유튜브, 드론 실시간 중계 등 다양화로 국민 69만여명 관람해 최고관객을 경신해 전 국민의 눈길을 끌었다.

누적관람객수 69만여명과 20억 7천 3백만원의 농특산물 판매고를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의 위엄을 만방에 과시했다.

특히, 열흘간의 긴 연휴로 일부 관람객의 이탈이 우려되었으나 비가 오는 10월 1일에도 축제장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루며 지난 해보다 더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70여 건의 동영상에 누적 조회수 16만을 기록하며 현장 홍보를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바우덕이축제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1865년 조선시대 안성장터 풍경도 고스란히 재현되었으며, 100여명의 출연자가 등장한 조선후기 왕의 행차퍼레이드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안성시는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단순히 바우덕이를 기리는 지역민의 잔치가 아닌, 대한민국 전통예술의 혼을 잇고, 이를 지켜가야 하는 안성인의 신성한 의무이며 즐거운 권리”라며 앞으로도 전국민 축제가 정착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의 전당…안성맞춤 아트홀 개관

안성시 문화예술의 전당 역할을 할 ‘안성맞춤아트홀’이 11월 7일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관객모시기에 나섰다.

안성시의 문화중심이 될 ‘안성맞춤아트홀’은 현수동 일원에 대지면적 30,252㎡, 지하1층 지상4층에 대극장 991석, 소극장 303석 규모로 안성천과 조령천이 만나는 인근에 건립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안성아트홀은 지난 10월 17월부터 안성시민들을 위해 현장예매를 실시한바 있는데 첫날부터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여 문화예술 공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개관식 축하공연은 ‘함신익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졌는데 공연에 참관한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는 등 매우 호응이 좋았다.

안성시는 “지역 문화예술, 더 나아가 ‘경기남부지역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여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 및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 강화

전국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안성마춤 배’가 필리핀에 수출된다.

안성시는 안성맞춤농산물유통센터에서 ‘안성마춤 필리핀 수출 선적식’을 실시 했다.

이날 수출 물량은 12톤(3,600만원)이다.

시는 이와 함께 안성쌀, 홍삼제품, 배즙, 곰탕, 튀김가루 등을 수출하기 위해 필리핀과 동남아 등지에서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올해부터는 수출 가능한 농산물을 발굴하기 위해, 안성시, 농협, 농업인, 전문가가 참석하는 TF팀을 구성해, 상품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와의 원활한 소통 및 안성 농산물을 알리기 위한 해외 판촉 통상단 등 6억원의 예산을 별도 편성해, 해외 박람회, 판촉전, 바이어 초청 행사,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하고 안성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안성시는 “동남아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 전통시장과 공존…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협약 체결

안성시는 이마트, 안성맞춤시장, 화인마트와 함께 안성맞춤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역내 전통시장인 안성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 중인 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이마트와 물밑 접촉을 갖고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를 100% 활용하면서, 전통시장과 동네마트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개발에 착수해 왔다.

특히 상생스토어는 과일·채소·수산물·육류 등의 신선식품과 국산주류·담배 등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공존의 원칙을 지켜나갈 계획이다.

 

■채무제로 도시…안성시 드디어 해냈다

경기도 안성시가 지방채 52억 5000만원을 상환함에 따라 부채 없는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지난 28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채무 없는 안성 선포식’을 가졌다.

황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연말 원금기준 517억 8000만원에 이르던 지방채를 단 7개월 만에 전액 상환했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이날 자신의 임기동안 지방채 등 채무 발생 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지방채 상환이 완료됨에 따라 2020년까지 이자 등 총 약 63억원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됐다.

 

■안성시 각종 규제해제에 따른 향후계획 발표

안성시는 지난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과의 브리핑 자리에서 가현취수장 및 산림보호구역 지정 해제에 따른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언론인과의 브리핑은 가현취수장이 30년 만에 폐지되며 안성시 전체 규모의 1/5에 달하는 109㎢, 3,300만 평의 상수원 상류 공장설립제한·승인지역해제 관련 내용과 법원의 산림보호구역 해제 절차가 인정된다.

또한 11월 7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안성맞춤아트홀에 관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안성시관계자는 가현취수장 폐지로 인한 공장설립제한 규제 해소로 약1.5배의 지가 상승이 예상되며, 산업단지, 주거단지, 도시개발 사업 등 약 42만평의 다양한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산림보호구역 해제 절차에 대해서도 소송판결에 따라 공익용산지를 임업용산지로 조속한 시일내에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안성맞춤아트홀에 대해서는 첫 티켓오픈이 있던 날 공연 2개가 조기 매진됨으로 안성시민의 그동안의 문화 갈증에 대한 해답으로 아트홀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규제개혁은 경기가 침체된 최근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며, 아트홀 운영동안 안성시민을 위한 다양한 혜택은 계속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 안성시 2만6천개 일자리 창출…채용박람회 등 열어

안성시는 일자리 창출에 정책 추진의 초점을 맞추고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6조1000억 원에 이르는 기업 투자 유치를 성공시켰으며 2만60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성시는 “기업 유치를 통해서 주민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을 통해 안성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력 투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상인 창업 지원 사업 추진으로 5개 점포 입점, 전통시장 상설공연 7회 개최, 전통시장 대학 협력사업 추진 등 젊은 소비층의 전통시장 유입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