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8일 자원봉사자 100명을 모집해 LG디스플레이 직원 100여명과 함께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식당에서 지역 내 복지시설,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할 김장 6,000포기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했다.

“사랑 愛 김장” 담그기 행사는 LG디스플레이가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어유지 동산」과 2010년 결연을 맺고 배추, 무 등을 재배하여 이곳에서 구입한 모든 재료들로 김장을 담가 지역 장애인 시설에게는 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김장을 나눠주어 이웃사랑을 배로 실천하는 행사이다.

이날 담근 6,000포기 김치는 노인, 아동, 장애인 복지시설 36곳, LG디스플레이가 자매결연을 맺은 저소득가정과 새터민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가구 19개소에 배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파주사랑봉사단 회장 김영금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식량이나 다름없는 김장이니 만큼 정성들여 담갔다”며 “나눔의 자원봉사는 남을 위한 일이라기보다 자신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이인재 시장 부인 권종인여사는 김장 시작부터 마무리 정리까지 김장담그기 전 과정을 자원봉사자들과 온종일 함께 해 참여와 나눔 봉사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또한, 오늘 함께 김장을 담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는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랑 愛 김장 나눔은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성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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