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지난달 31일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인수식에서 이희범 조직 위원장이 성화를 인수 받고 있으며 지난 3일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에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이 뛰어 넘는 대회 규모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송승화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은 3일 체코 프라하에서 개막한 제22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이하 ANOC) 총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은 참가국, 메달 수, 참가선수단 등 규모 면에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가 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대회로 치러질 것

이다”고 기조연설을 통해 말했다.

이번 총회엔 토마스 바흐(Thomas Bach) IOC 위원장, 셰이크 아마드(Sheikh Ahmad) ANOC 회장, 국제경기연맹 회장과 '북한'을 포함한 206개국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가하고 있다.

동계올림픽대회엔 이미 92개국이 예비 참가 등록을 마쳤고 총 95개국 이상 참가가 예상되며 88개국이 참가한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보다 출전국이 많다고 밝혔다.

이희범 위원장은 “97일 현재 모든 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촌, 고속도로 등 인프라 건설이 완료됐으며 대회 기간 중 매일 한국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문화올림픽,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IT 올림픽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총회 후 이 위원장은 셰이크 아마드(Sheikh Ahmad) ANOC 회장, 코치얀치치(Kocijancic) 유럽올림픽위원장 직무대리, 스미스(Smith) 캐나다올림픽위원장, 로버트슨(Robertson) 영국올림픽위원장, 말라고(Malago) 이탈리아올림픽위원장, 슈탈(Stahl) 스위스올림픽위원장, 가브로베치(Gabrovec) 슬로베니아올림픽위원장, 돌-테퍼(Doll-tepper) 독일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멘넬(Mennel)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면담했다.

각국 올림픽위원장은 “평창올림픽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셰이크 아마드 ANOC 회장은 “평창올림픽은 가장 안전한 평화올림픽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회원국 참여를 독려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겨울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슈탈 스위스 올림픽위원장은 “180~190명의 선수 포함 4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평창에 스위스 홍보관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멘넬 오스트리아 올림픽위원회 사무총장은 “평창올림픽이 가장 안전한 올림픽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일부 언론에 불참 가능성이 보도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총회 개막 연설에서 “한반도의 정치적 긴장 상태를 무시할 수는 없으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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