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다음달 20일까지 2014년 종합형 스포츠클럽 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지역 체육시설을 거점으로 다세대·다계층·다종목·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 체육지도자가 융합돼 운영되는 회원 중심의 자율적 스포츠클럽이다. 올해 9곳을 시범 운영한 국민생활체육회는 내년에는 10곳을 추가, 총 19곳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한다.

신규 10곳에 대한 공모 조건은 ▲4종목 이상의 체육시설 확보 ▲4종목 이상 운영 ▲체육지도자 4명이상 보유 ▲회원 100명 이상 보유 등이다. 다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국공립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제외된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접수된 대상자에 한해 서면평가(80%)와 발표평가(20%) 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10곳을 선정한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심사 기준은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공적인 역할 수행 능력 ▲재정 자립 기반 구축 능력 ▲지역주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행 능력 ▲체육시설 확보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선정된 종합형 스포츠클럽에는 정부 지원 없이도 자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3년 이내에 한해 연간 3억 원씩을 지원한다. 또한 지자체, 지역 생활체육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한다. 정부와 국민생활체육회는 이들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6월 2013년 시범운영 대상자 9곳을 선정한 바 있다. 지역체육단체, 프로구단, 대학, 민간단체 등 다양한 단체 및 기관이 참여했으며 현재 9곳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회원모집,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지침에 의거해 계획대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종합형 스포츠클럽이 생활체육과 학교체육, 전문체육을 연계하고 은퇴 선수 및 체육 지도자의 일자리 창출, 운영 적자를 겪고 있는 지자체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국민생활체육진흥 종합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전국 229곳의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겠다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al.or.kr) 및 국민생활체육회 지역진흥부(전화 02-2152-734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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